- 아름다운 양보, 아름다운 결실을 위해 -
안철수원장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면서, 오늘 아름다운 양보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정치판은 큰 요동을 쳤습니다.
처음 출마설이 나돌때만 해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거대 양당은 자기 편이 되어줄 것을 내심 기대하고,
안철수 원장의 심기를 전혀 건드리지 않더군요.
한나라당에서는 안철수 원장의 정치적 멘토가 윤여준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이명박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ㆍ국가정보화전략위 위원으로 참여했었으니...
내심 한나라당 편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겠죠.
민주당에서야... 한나라당에 대항할 국민단일화 후보중 한사람으로 될 수 있으니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 비판을 할 입장이 아니였겠죠.
그리고 안철수원장이 '한나라당'은 아니다...라고 선언을 하자...
한나라당은 안철수 개인에 대한 검증과 사생활까지 파헤치겠다는 공공연하게 떠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안철수 원장에 출마포기를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를 선언하자...
강남 좌파 단일화쇼...구태정치 야합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군요.
안철수원장이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를 지지 선언하고,
출마를 포기한 것은 기성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양보, 통 큰 포기라고 봐야겠죠.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철수원장이 출마를 해서
정치권을 묵사발 만들었으면 싶었는데... 아쉽지만 박원순 변호사의 당선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서울시장이라는 자리, 이런 선거판에서
정치인들은 절대 양보하지 못합니다.
안철수원장이나 되니까 할 수 있는 통큰 아름다운 양보가 가능한 것이죠.
이런 걸... 한나라당은 쑈라고 매도를 합니다.
과연 한나라당에 소속된 정치인중에 이런 멋진 쑈를 보여줄 사람이 있을까요?
홍준표? 탈락이 무서워서 못나오면서 내년도 총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하는거지
만약 당선이 확실시 된다면 당장이라도 대표직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출마했을겁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안철수원장의 아름다운 양보의 결실을 맺는 일이겠죠.
박원순 변호사님, 훌륭한 분이고 좋은 일 많이 하셨죠...
하지만 일반인들은 박원순 변호사님이 누군지 모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일일이, 사람들을 붙잡고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안철수원장의 아름다운 양보에...
박원순 변호사의 아름다운 결실을 위해...
네티즌들이 나서서 알리고 홍보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정당만 보고 찍는 사람들에겐 꼭 알려주어야 합니다.
* 안철수 관련 주식을 샀다가 낭패당했다는 분들...실망했다는 분들...
누가 로또라도 팔았나요? 출마선언했던 것도 아니였는데...실망했다니...
제 발등을 찍어놓고 남 탓 하지들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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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태풍' 지나간 정치권…지각변동 예고
뉴시스 | 박정규 | 입력 2011.09.06 18:32
아울러 여야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 선정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후보 단일화 등에 따라 선거구도에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40∼50%대를 넘나드는 안 원장의 지지율을 보면서 충격에 휩싸였던 한나라당은 일단 한숨을 돌린 모양새다. 안 원장의 지지율이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고스란히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킨 안 원장에 맞설 대항마를 찾지 못해 고심해 왔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만큼 후보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철수 원장의 40%에 육박하는 지지층 가운데는 보수 성향의 사람들도 많았다"며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단일화를 했다고 해서 박 상임이사의 지지율이 크게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당은 아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여론과 야권 단일화 추이 등을 지켜본 후 추석 이후에나 후보를 확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당 내의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김충환·권영진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야권은 한층 바빠지게 됐다. 야권 역시 그동안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박 상임이사로 단일화하면서 범야권 후보 통합에도 녹색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야권에 가세했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보다는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야권에 가까운 박 상임이사가 전면에 나서면서 한나라당과 1대 1의 선거구도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게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섭 대변인은 "박 상임이사가 후보로 나서면서 당 입장에서는 편해졌다"며 "박 상임이사는 확실한 시민운동가로서, 무소속으로 나오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에 동참할 듯하다. 그게 우선 편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후보 경쟁구도에도 더욱 불이 붙게 될 전망이다. '안철수 카드'가 사라지면서, 출마를 이미 선언한 후보들과 함께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던 후보군들도 전면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천정배·이인영 최고위원, 박영선 정책위의장, 추미애·원혜영·전병헌·김성순 의원, 신계륜·김한길·이계안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범시민사회와 야권 후보가 가시화되면서 통합 일정을 진행하는 데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당 내 후보 선출을 위해 당원투표 및 여론조사를 통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후보자를 4명 이내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날 안 원장이 아닌 박 상임이사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짐으로써 기존에 안 원장이 지니고 있던 표가 집결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대중성이 높진 않았던 박 상임이사가 이번 '안철수 효과'로 인해 상당한 인지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원장과 박 상임이사의 선호층이 다른 만큼 안 원장이 지닌 표가 오롯이 박 상임이사에게로 옮겨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이번 단일화가 대선정국에도 상당한 여파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이 일단 서울시장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지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도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안 원장의 지지율을 볼 때 그동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체제로 이어져온 대선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김에 따라, 향후 여야가 선거 구상에 전반적인 변화를 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pjk76@newsis.com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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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안철수, 우리나라 정치판에 백신을 던졌다”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 입력 2011.09.06 18:01 | 수정 2011.09.06 18:21
유명인사들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우월한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교수 양보.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 분의 '쓰임'은 또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판이 바뀔 조짐"이라며 "통큰 단결로 서울시장 선거·총선·대선을 맞이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이 정도 열풍이면 보통 사람 같으면 정신이 멀쩡해도 취할텐데, 50%의 지지율에도 흔쾌히 양보했다"며 "안철수는 과연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그 역시 "이번에 박 변호사 도와주시고 그보다 더 큰 물에서 뜻을 펼치라"고 전했다.
향후 민심의 행보가 궁금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안철수 박사님 출마 안하시기로 결정하셨다니 살짝 아쉽다"며 "그 50%의 민심은 어디로 갈라질지… 야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상당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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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이미 알았다?...안철수株 '시들', 박원순株 '반짝'
머니투데이 | 송정렬 기자 | 입력 2011.09.06 18:09
반면, 안 원장이 지지를 선언,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안철수연구소는 2거래일 상한가 행진의 여세를 몰아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연중최고치인 5만2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 매도물량이 쏟아지면 상승폭을 반납, 전일대비 4.70% 오른 4만7900원을 장을 마쳤다.
안철수연구소의 이날 거래량은 전일대비 6169% 이상 늘어난 712만여주에 달했고, 기관들은 30여만주를 팔아치웠다.
안철수연구소를 제외하면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대다수 종목들은 하락 전환했다.
안철수연구소와 보안공동사업 체결 소식에 힘입어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클루넷은 전일대비 12.81% 떨어진 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KT뮤직도 하루만에 하한가(2765원)로 장을 마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KT뮤직은 원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시골의사' 박경철 신세계병원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사무용가구 전문업체인 코아스는 안철수연구소의 판교 신사옥에 책상, 파티션, 서랍, 캐비닛 등 11억원 상당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공시를 낸 이후 급등세를 보이는 등 '묻지마식 투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하지만 코아스는 장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대비 3.32% 상승한 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철수 테마주의 이같은 약세는 안 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 교수는 결국 이날 오후 박 상임이사와의 후보단일화 회동을 갖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박 상임이사 관련주로 꼽히는 풀무원홀딩스와 웅진홀딩스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 향후 안철수 테마주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박 상임이사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풀무원홀딩스는 전일대비 14.98% 오른 4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재단임원을 맡고 있는 웅진홀딩스도 상한가(7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증시를 뒤흔든 안철수 테마주가 기업가치 상승 등 재료 보다는 테마성으로 상승세를 보인 만큼 향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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