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 같이 일을 하는 직원이 연이틀을 결근을 해서 집으로 찾아가봤다. 단독주택 대문 밖에서 직원의 이름을 부르니 처음엔 막내 딸인 듯한 아이가 누구냐고 묻더니, 아빠 계시냐고 물으니 한참 대답이 없다. 그리고 둘째 아들녀석이 나와서 누구시냐고 묻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하고 같이 다니는 회사 아.. 내가사는 세상/수필, 따뜻한 수채화 2011.06.08
사람이 그리울 땐 어린왕자를 만난다 우주소년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아실 겁니다. 쎙떽쥐베리作 '어린왕자'...무슨 쥐 이름도 아니고... 작가 쎙떽쥐씨는 마치 어린왕자를 직접 만난 것처럼, 동화같은 글들을 마음 편안하게 전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그리울 땐 '어린왕자'를 종종 찾아서 아무 곳이나 펴 들고...읽습니다. 무엇인가.. 내가사는 세상/수필, 따뜻한 수채화 2011.05.22
춤추는 무의도에서 일박 아침 나절에 아무도 없는 벤치에 앉아서 잠든 바다를 보았다. 밤새 천둥번개에 시달려 피곤했는지 바다는 잠자고 있었다. 소리없이 차분히 내리는 빗속에 바다는 작은 연락선 몇개를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묶어놓고 물안개를 덮고 잠들어 있었다. 북적거리는 서울에서 멀지도 않은 거리. 시원하.. 내가사는 세상/수필, 따뜻한 수채화 201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