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오늘 읽은 기사

이회창옹은 왜 안철수원장에게 뿔이 났을까?

함께모두 2011. 9. 5. 22:29

 

 

 

이회창씨가 이 글을 보면 기분이 좀 나쁠수도 있겠다...

본인은 아직 성성하고, 청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옹(翁)이라고 불렀으니 말이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안철수원장에 대해서

이회창옹이 왜 그리 옹색하게 발언을 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발언한 요지를 본다면,

1. 정치가가 아닌 다른 분야의 명망가가 정치를 하려는 것이 못마땅하다?

2. 기성정당을 무시한 체 자신의 인기만 믿고 무소속으로 뛰어드는 자체가 무모하다?

3. 기성정치인, 멘토라는 작자들이 안철수원장에게 바람을 집어넣어 정치판을 풍지평파를 일으키게 한 것이 괘씸하다?

 

위 세가지중에 하나로 추측할 수 있는데...

 

어느 것 하나도... 안철수원장이 서울시장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객관적 논리는 되지 못한 것 같다.

1.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했다면 안철수씨 같은 사람이 나서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2. 무소속? 글쎄...한나라당, 민주당...번갈아가면 나눠먹기 했어도 결국 국민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고...

3. 안철수원장에게 헛바람을 넣은 정치인들에게 안철수씨가 부화뇌동했을까? 이회창씨 자기 수준으로 생각하신 것은 아니신지...

(그냥 존경받는 법관으로 끝까지 남아계셨으면 좀 좋았을까...)_

 

안철수원장 신드롬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왜 국민들이 그 신드롬에 환호하는가를 이회창옹은 스스로 생각해보라.

신한국당...한나라당을거쳐 자유선진당에 이르기까지

정치인으로서 그만큼 무위도식하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으면

조용히 은퇴를 생각해야지...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말을 할까?

어느 국민도, 이회창씨 같은 사람에게 정치를 할 수 있는 특권을 준 적도 없고,

정치를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한 적 없는데...

이회창옹은 스스로 특권층인양 행세를 내세우고 있다.

우스울 따름이다.

어찌 이회창옹 보다 안철수원장이 정치를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쯔쯧~~~

 

누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다 한들...

이제는 이회창씨같은 뒷방 노친네들이 나서서 감놔라 대추놔라 할 시기는 아니지 않는가?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인들을 원하고 있다는데...

이회창옹이 나서서 하지 말라는 것, 오버센스이고... 자격미달아닐까?

 

아무리 당신이 나서서 시계바늘을 멈추려고 해도...

지구는 자기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젠 인정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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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안철수, 간이 배 밖에 나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자료사진)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름이 나고 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의 서울시장 출마는) 본인을 위해서도 애석하다. 제발 정상심으로 돌아가 존경을 받으며 나라를 위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안철수-박원순 연대설 `솔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간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기존 여야 정당과 거리를 유지하며 무소속 출마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다 개인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여서 힘을 합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안 교수가 박 상임이사를 '마음 속 깊은 응원자'로 표현할 만큼 끈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2009년 9월 서울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특강을 함께한 안철수 원장과 박원순 상임이사의 모습. 2011.9.5 << 연합뉴스 DB >> jieunlee@yna.co.kr


 

  이 전 대표는 안 원장이 부상한 이유로는 "정치권과 정치인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이라며 "안 원장은 곁에서 무슨 멘토, 전략가라는 분들의 얘기보다 본인이 나라를 위한 정상적인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안 원장의 파괴력에 대해 "지금은 아주 깜짝 출연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선거판에서는 진탕 싸움이 벌어지는 만큼 현재 상황이 그대로 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 전 대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을 계기로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직선제도는 바꿔야 한다"며 "시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