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가 이 글을 보면 기분이 좀 나쁠수도 있겠다...
본인은 아직 성성하고, 청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옹(翁)이라고 불렀으니 말이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안철수원장에 대해서
이회창옹이 왜 그리 옹색하게 발언을 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발언한 요지를 본다면,
1. 정치가가 아닌 다른 분야의 명망가가 정치를 하려는 것이 못마땅하다?
2. 기성정당을 무시한 체 자신의 인기만 믿고 무소속으로 뛰어드는 자체가 무모하다?
3. 기성정치인, 멘토라는 작자들이 안철수원장에게 바람을 집어넣어 정치판을 풍지평파를 일으키게 한 것이 괘씸하다?
위 세가지중에 하나로 추측할 수 있는데...
어느 것 하나도... 안철수원장이 서울시장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객관적 논리는 되지 못한 것 같다.
1.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했다면 안철수씨 같은 사람이 나서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2. 무소속? 글쎄...한나라당, 민주당...번갈아가면 나눠먹기 했어도 결국 국민들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고...
3. 안철수원장에게 헛바람을 넣은 정치인들에게 안철수씨가 부화뇌동했을까? 이회창씨 자기 수준으로 생각하신 것은 아니신지...
(그냥 존경받는 법관으로 끝까지 남아계셨으면 좀 좋았을까...)_
안철수원장 신드롬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왜 국민들이 그 신드롬에 환호하는가를 이회창옹은 스스로 생각해보라.
신한국당...한나라당을거쳐 자유선진당에 이르기까지
정치인으로서 그만큼 무위도식하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으면
조용히 은퇴를 생각해야지...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말을 할까?
어느 국민도, 이회창씨 같은 사람에게 정치를 할 수 있는 특권을 준 적도 없고,
정치를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한 적 없는데...
이회창옹은 스스로 특권층인양 행세를 내세우고 있다.
우스울 따름이다.
어찌 이회창옹 보다 안철수원장이 정치를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쯔쯧~~~
누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다 한들...
이제는 이회창씨같은 뒷방 노친네들이 나서서 감놔라 대추놔라 할 시기는 아니지 않는가?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인들을 원하고 있다는데...
이회창옹이 나서서 하지 말라는 것, 오버센스이고... 자격미달아닐까?
아무리 당신이 나서서 시계바늘을 멈추려고 해도...
지구는 자기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젠 인정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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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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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움직임에 대해 "정치권이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본인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 원장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유능한 사람이니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름이 나고 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의 서울시장 출마는) 본인을 위해서도 애석하다. 제발 정상심으로 돌아가 존경을 받으며 나라를 위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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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원순 연대설 `솔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간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기존 여야 정당과 거리를 유지하며 무소속 출마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다 개인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여서 힘을 합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안 교수가 박 상임이사를 '마음 속 깊은 응원자'로 표현할 만큼 끈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2009년 9월 서울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특강을 함께한 안철수 원장과 박원순 상임이사의 모습. 2011.9.5 << 연합뉴스 DB >> jieunlee@yna.co.kr |
이 전 대표는 안 원장이 부상한 이유로는 "정치권과 정치인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이라며 "안 원장은 곁에서 무슨 멘토, 전략가라는 분들의 얘기보다 본인이 나라를 위한 정상적인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안 원장의 파괴력에 대해 "지금은 아주 깜짝 출연 같은 것"이라며 "그러나 선거판에서는 진탕 싸움이 벌어지는 만큼 현재 상황이 그대로 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 전 대표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을 계기로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직선제도는 바꿔야 한다"며 "시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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