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퀸즈파크)과의 경기에서 수비수 안톤 퍼디난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나서
FA(영국축구협회)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와 22만 파운드 징계를 받았던 첼시 주장 존 테리 선수가
1년 만에 징계를 수용하고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결론을 냈군요.
지난 번 QPR과의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도 존테리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해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었고
제 블러그에도 그 내용을 포스팅했었죠.
첼시와 존테리의 팬들을 법정으로 부터 유죄를 받지 않았으므로
인종차별 발언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존 테리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하므로 결론은 났다고 봐야겠네요.
영국에서는 인종차별을 엄격히 금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놀림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인종.국가 차별하는 발언들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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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1년 만의 사과…"내가 잘못했다"
SBS | 이은혜 기자 | 입력 2012.10.18 20:24 | 수정 2012.10.18 20:45
인종차별 발언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마침내 사과했다. 1년이 걸렸다. "어떠한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다"며 자세를 낮췄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도 받아들이겠다며 자숙의 의지를 전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 주요 언론들은 "첼시의 주장인 존 테리가 지난해 10월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22만 파운드(한화 약 4억원)의 징계를 내린 FA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FA의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존 테리는 이 날 오후 6시까지 제소할 시간이 있었지만 대변인을 통해 징계처분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테리는 공식성명을 통해 "신중한 숙고 끝에 FA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 기회를 빌어 지난해 10월 QPR과의 경기 도중 내가 사용했던 언어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상대 수비수인 안톤 퍼디난드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존 테리는 이후 사건이 법정재판으로 까지 이어지는 등 시련의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 7월 열린 재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유죄판결 할 수 없다는 결정을 받아 사건은 일단락 되는듯 보였으나 이후 9월에 FA가 존 테리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4경지 출장정지와 4억원의 벌금을 부과해 논란은 계속됐다. 이후 존 테리는 여론이 악화되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으며 개인 스폰서 계약이 해지되는 등 선수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존 테리는 FA의 결정이 발표됐을 당시 "사법부의 결정에 반하는 FA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 유감이다"며 항소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존 테리는 최종적으로 징계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비록 FA의 결정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내가 사용했던 그 단어는 이유를 막론하고 그라운드 위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결코 적합하지 않은 표현이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특히 존 테리는 "이미 일이 벌어진 뒤에 후회하는 것은 아쉽지만 나의 위치를 고려할 때 그러한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됐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그 동안 진심어린 지지를 보내준 첼시와 팬들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출장정지 징계를 수용함에 따라 존 테리는 20일 예정된 토튼넘과의 리그 8라운드 경기와 28일 맨유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 그리고 31일로 예정된 맨유와의 컵대회 경기, 11월 3일로 예정된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이은혜 기자youhir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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