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나는가수다

나가수 전문평론가 김어준님...성적취향이 독특하세요?

함께모두 2011. 7. 13. 23:35

 

 

 

시사평론가 혹은 방송진행자로 조금 밥벌이가 시원치 않으면,

다른 일로도 밥벌이를 해야겠죠.(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지난 일요일 방송된 나가수 1차경연 내용에 대해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

말씀하신 내용의 기사를 잘 읽어보긴 했습니다만,

여자 가수 3명의 경연을 제로섬게임의 결과라고 하신 부분...

특히 박정현씨가 2위에 오른 것을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한 박정현씨의 팬들의 몰표 탓인 듯 표현하신 것은

좀 어이가 없어 보입니다.

 

여자가수 3명만 경합을 했다면 제로섬게임의 이론이 맞겠지만...

다른 남성가수들도 참여한 경연에서 여자들만을 모아 제로로 놓고서

옥주현, 장혜진씨가 점수가 낮아진 이유를 박정현씨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있죠.

여자 가수들에 대한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평가를 하는 시스템도 아닌 것을

마치 남성들이 여성 3명을 놓고 1등, 2등, 3등을 뽑은 탓으로

'요정'으로 착각되는 박정현씨가 1등으로 붙박아놨기에 옥주현씨와 장혜진씨가 2, 3등 일 수 밖에 없었다는 말로도 읽혀지는군요.

여성가수도 보지 말로 그냥 똑같은 가수로서 평가를 했더라면

김어준님에게 이런 시비를 걸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한 분들을 특정 가수의 '빠'로 폄하하는 말이기도 하겠고요.

 

김어준님이 발언했던 지난 기사 한편이 또 생각납니다.

지난 방송에 박정현님이 올린 '셀카동영상을 보고'

“박정현이 남성들로 하여금 ‘내가 개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들게 했다”며

“성인남성으로 하여금 개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 해준 최초작품”이라고 발언하신 것은

충분히 성적 자극을 유도하는 발언으로 들리는군요.

 

나가수에 출연한 여성가수들을 여성으로 구분하지 말고...그냥 가수로 보세요.

코카스페니얼이 박정현씨의 얼굴을 핥아도 그냥

귀여운 강아지가 주인을 너무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그걸 성인 남성들로 비약해서 확대해석하므로 성적유발을 하지 마시고요.

 

요즘은 '나가수' 전문 평론가를 넘어서 TV 연예 프로그램 비평가로 활동영역을 넓히신 것 까지는 좋은데

너무 좋은 머리로 비약해서 엉뚱한 가수를 이상하게 만들지 마시고요...

 

김어준님, 그냥 평범하게 보세요~~~

제가 들은 바로는 옥주현씨보다는 박정현씨의 무대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김어준님, 갑자기 제도권 방송으로 올라오다보니 너무 눈이 부셨던것은 아니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