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卓球. Table Tennis)의 종주국은 중국일까요?
탁구라는 종목에 대해서 명확하게 어느나라가 종주국이란 규정은 없는 듯 합니다만
최초로 국제탁구협회가 생긴 곳이 영국이라고 하고,
영어 명칭에서 보듯, 인도나 아프리카에 거주하던 영국인들이
실내에서 테니스를 즐기려고 고안해낸 것이 탁구가 아닌가 하는 통설도 있습니다.
현대 스포츠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탁구의 종주국이 중국인줄로 아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그 이유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탁구종목을 싹쓸이하는 국가가 중국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탁구의 종주국이 중국인줄로 착각하는 것이겠죠.
그만큼 탁구 종목에 관한한 중국이란 나라와 선수들이
넘을 수 없는 만리장성처럼 독주체제를 지켜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드디어 오늘 한국 남자 단체 선수들이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벌이게 되었습니다.
결승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은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
보시다시피 10위권 밖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랭킹이나 객관적 전력으로 보았을때 중국을 이기기란 불가능하다고들 하지만
올림픽은 항상 이변이 일어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중국을 쓰러뜨리는 한국의 선수들이
또 한번 큰일을 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단복단단. 5게임으로 벌어지는 경기에서
초반 승부에서 한국선수들이 화이팅을 펼쳐 준다면
탁구 남자단체전 금메달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나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금메달은 예상치 않았던 경기에서
금광을 캐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빗대어 보면 또 한번 내심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중국과 열번 붙으면 한번 정도는 이긴다고 하네요.
오늘이 그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탁구 남자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의 금메달을 훔쳐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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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난공불락’ 만리장성, 창으로 뚫는다!
정상까지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이제까지 올림픽 결승에서 두 번밖에 넘지 못한 가장 높은 산, 중국이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 탁구는 이로써 은메달을 확보했고, 8일 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세계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쉽지 않은 상대다. 중국 탁구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다. 한국이 양궁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은 1988년부터 도입된 올림픽 탁구에서 최강자로 군림했다. 무려 20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3개, 동메달 8개를 가져갔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에는 대회마다 4개씩 걸려 있는 금메달을 놓친 게 단 한 번뿐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가져갔다. 남녀 단체전에서도 결승에 올라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탁구 단체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6일 런던 엑셀노우스아레나 경기장에서 남자탁구 단체전 4강전이 열렸다. 남자대표팀은 홍콩에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했다. 오상은, 유승민, 유남규 감독, 주세혁(왼쪽부터)이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라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중국 탁구는 약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현정화 여자 대표팀 총감독은 전날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마치 남자와 탁구를 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력차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패였다. 남자탁구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세계 랭킹 1위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지커를 비롯해 마룽(2위), 왕하오(4위)가 버티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이미 진 경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한국은 ‘최강’이라는 상대 부담감을 최대한 활용해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유남규 남자 대표팀 감독은 “객관적인 실력차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중국도 결승에서 우리를 만난다는 게 껄끄러울 것이다. 올림픽 결승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우리뿐이다. 경기 초반 상대가 ‘지면 안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을 때 집중력을 갖고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그나마 중국의 독주를 견제한 게 한국이다. 역대 3개의 탁구 금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12개) 가운데 2개가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현정화-양영자 복식조가 그랬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유승민이 당시 중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해답은 공격에 있다. 대표팀이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들로 구성된 만큼 현재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끈질기게 따라붙어 상대적으로 약한 그들의 경험 부족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장지커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긴장이 풀린 듯 독일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패했고, 마룽은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바닥 재질 등 새롭게 단장된 탁구대 주변 환경 등에 아직 모든 선수들이 적응을 하지 못해 선제공격의 성공 확률이 높은 데다 상대가 공격보다 수비에 약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철승 코치는 “중국 탁구는 10번 만나면 1번 이기기 힘들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한국이 1번은 꼭 이긴다. 상대가 부담을 갖고 나서는 올림픽이라는 변수 속에 경기를 비슷하게 끌어가기만 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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