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2012 런던올림픽

인간승리의 감동을 안겨준 유도 90kg 송대남선수의 금메달

함께모두 2012. 8. 2. 01:06

 

 

34살의 노장 유도선수.

첫 올림픽 출전과 은퇴 선언.

81kg급 세계1위 최강자.

김재범에게 선발전 패배로 베이징 올림픽 출전 좌절.

은퇴까지 생각하다 90kg급으로 체급 올려 올림픽 첫 출전 금메달 획득

 

송대남 선수의 금메달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 불굴의 인간승리 감동을 안겨주는

가장 인상깊은 경기로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첫 도전이자 마지막이라는 절박함 때문인지

예선에서부터 결승까지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송대남 선수.

 

대한민국 선수라고 자랑스럽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라서 자랑스럽네요.

 

송대남 선수...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어떤 금메달보다 더 값진 송대남 금메달,

송대남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드립니다. ^^*

 

 

 

 

 

          출생1979년 4월 5일

출생지대한민국
소속남양주시청
신체키 177cm, 체중 90kg
경력런던올림픽 남자유도 국가대표
수상2012년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 90kg급 금메달
사이트미니홈피

 

2012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 90kg급 금메달
2011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90kg급 금메달
2011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자 90kg급 우승 남자 90kg급 우승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81kg급 우승
2010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유도대회 남자 81kg 급 동메달
2009 몽골 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81kg급 금메달
2009 모스크바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 남자 81kg급 동메달
2009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 81kg급 우승
2008 크로아티아 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81kg급 금메달
2007 가노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81kg급 금메달
2007 제45회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남자 81kg급 우승
2006 파리오픈국제대회 남자부 81kg급 은메달
2003 세계군인체육대회 유도 개인 금메달
2002 제1회 한국실업전국남녀유도연맹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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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012]송대남, 한국 유도 두 번째 금메달 쾌거

 

 

입력 : 2012.08.02 00:39
송대남, 사진=로이터/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90kg이하급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송대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쿠바의 아슬리 곤살레스(24)를 연장전 끝에 안뒤축감아걸기로 절반을 얻어 제압했다.

이로써 송대남은 전날 남자 81kg이하급의 김재범(27.한국마사회)에 이어 한국 유도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전체 한국 선수단으로선 다섯 번째 금빛 낭보다. 특히 송대남은 당초 금메달 후보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였다. 그렇기에 더욱 반가운 결과였다.

송대남은 32강부터 주특기인 명품 업어치기로 쟁쟁한 상대들을 제압했다. 특히 8강전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랭킹 1위 니시야마 마사시(일본)를 호쾌한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절반과 유효를 먼저 따낸 가운데 경기 막판 큰 기술을 허용했지만 한판 대신 절반이 선언되면서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4강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티아구 카밀로(브라질)를 제압하는 등 승승장구를 거듭한 송대남은 결승전에서 곤살레스를 상대했다. 곤살레스는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강자. 더구나 송대남 보다 9살이나 젊어 체력적으로도 유리한 상황이었다.

송대남은 초반 치열한 잡기싸움에 이어 전광석화와 같은 업어치기로 곤살레스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이후에도 계속 공격적으로 나선 송대남은 곤살레스의 지도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상대의 빗당겨치기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송대남은 계속 곤살레스의 옷깃을 잡기 위해 안간힘썼다. 하지만 주심은 송대남에게 지도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다시 원점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코너에서 작전을 지도하던 정훈 감독이 퇴장을 당하면서 송대남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곤살레스는 계속 도망가면서 빗당겨치기 위장공격을 시도했지만 주심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송대남이 항의의 동작을 취했지만 주심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냉정함을 유지한 송대남은 계속 업어치기 기술로 득점을 노렸다.

5분의 정규시간에서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송대남은 연장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안뒤축 감아치기로 절반을 얻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상대가 업어치기를 계속 견제했지만 송대남은 허를 찌르는 다리기술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송대남은 정훈 감독과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훈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큰 절을 하기도 했다. 4년전 김재범에게 밀려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던 올림픽의 한을 제대로 푸는 순간이었다.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