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ufc 선수중에 최고 기대주 정찬성이
ufc140에서 캐나다의 호미닉을 1회 7초만에 TKO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두었군요.
경기내용을 보신 분들이라면,
심판의 KO 선언을 보고 좀 의아스러운 장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군요.
호미닉이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고 넘어진 상태에서
정찬성의 파운딩을 맞은 건 7번중 5번 적중했고...
(리플 때문에 다시 확인해보니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심판은 선수들을 갈라세우고 KO를 선언했죠.
곧바로 호미닉은 멀쩡한 상태에서 일어나...
아직 싸울 수 있는 상태라고 제스쳐를 취했으니
캐나다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심판의 판정이 너무 빨랐거나 잘 못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누가 잘 못 되었다고 항의를 한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 심판의 판단은 가장 정확한 판단이었을 거란 생각합니다.
심판은 게임을 공정하게 이끄는 책임과 동시에
선수 보호라는 임무를 가지고 링에 오릅니다.
(더구나 베테랑 심판이라면 게임보다 게임은 나중에 또 할 수 있으니...
선수보호가 더 우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선수들에게서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본 심판은...
넘어진 상태의 호미닉이 겨우 단 두방의 펀치를 맞았지만
동공이 풀렸다거나, 정신을 잃었거나 하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에
바로 경기를 종료 시켰고,
언더독 정찬성은 단 7초만에 KO승으로 탑독 호미닉을 누르고
승리를 얻었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말한 것처럼
격투기 경기는 어떤 의외성이나 상황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니만큼
정찬성의 기습적인 펀치와 파운딩을 대비하지 못한 호미닉의 실수라고 봐야죠.
만일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면
아마도 한국 네티즌들은 억울한 판정이라고 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심판은 정찬성의 보호를 위해 똑같이 판정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는 누가 보더라도 정찬성 선수는
호미닉에 비해 심각한 언더독이었습니다.
경기장도 캐나다였으니 정찬성 선수가 입장을 해도
박수 소리, 환호성 한번 나오지 않았겠어요...
도박사들 조차 8:2로 호미닉의 승리를 예견했었으니
정찬성 선수에겐 가장 힘든 UFC 경기중 한 경기였을겁니다.
이 경기의 결론은...
어느 정도의 행운도 따랐지만
정찬성은 준비를 철저히 했고, 호미닉은 거져 먹으려고 했기때문에
정찬성 선수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페더급 챔피언과 동등한 게임을 했던 호미닉을
한방에 잠재운 정찬성 선수는 이제 세계 탑클래스의 선수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UFC 언더독에서 탑독으로 올라선
정찬성 선수의 승리를
추카추카... 또 추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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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호미닉에 7초 KO승 'UFC 2연승'
mfight | 임태운 기자 | 입력 2011.12.11 11:17
'코리안좀비의 2연승, 페더급 강자로 우뚝 서다'
UFC 최초로 트위스터를 성공시키며 미국 현지에서도 인기몰이중인 정찬성(24,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페더급 랭킹 5위권의 강자 마크 호미닉(29, 캐나다)을 7초만에 잠재우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치러진 'UFC 140'의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에서 호미닉을 상대로 1라운드 7초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경기는 그야말로 눈깜짝할 새에 끝났다. 정찬성이 글러브터치가 끝나자마자 치고 들어온 호미닉의 펀치를 피해낸 다음 카운터 스트레이트 펀치로 쓰러트린 것이다. 정찬성의 확인사살 파운딩은 곧바로 이어졌고 레프리 허브 딘은 황급히 둘을 떼어놓았다. 불과 7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심각한 언더독이었던 정찬성이 일으킨 엄청난 이변이라 할 수 있었다.
정찬성은 승리 후 이런 승리를 예견했냐는 질문에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내가 세계 최고의 타격가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패배한 호미닉은 "너무 흥분해 있었다. 캐나다 팬들에게 미안하고 패배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결은 사실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호미닉이 명예회복을 위해서 정찬성을 먼저 도발해 온 것이다. 타이틀전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코리안좀비'를 제물로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정찬성에게 페더급 강자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자신의 두 손으로 승리를 쟁취해 '찬스에 강한 남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레오나르드 가르시아에게 복수전을 성공시킨 이후 UFC 2연승을 기록하게 된 정찬성은 이제 내년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다시 UFC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강자인 호미닉을 꺾었기에 타이틀전에 성큼 다가섰다. 승자는 승자와 붙이는 관례대로 다음 상대는 정찬성처럼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강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UFC 140: 존 존스 vs. 마치다' 대진표
2011년 12월 11일(한국시각) 오전 10시 30분 수퍼액션 생중계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타이틀매치] 존 존스 vs. 료토 마치다
[헤비급매치] 프랭크 미어 vs.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라이트헤비급매치] 티토 오티즈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웰터급매치] 클라우드 패트릭 vs. 브라이언 에버솔
[페더급매치] 정찬성 vs. 마크 호미닉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매치] 크지즈토프 소진스키 vs. 이고르 포크라약
포크라약, 1라운드 35초 파운딩 TKO승
[미들급매치] 자레드 허먼 vs. 콘스탄티노스 필리포
필리포, 1라운드 3분 11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매치] 존 막데시 vs. 데니스 홀맨
홀맨, 1라운드 2분 58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밴텀급매치] 이브스 자부인 vs. 워렐 왓슨
자부인, 3라운드 종료 2:1 스플릿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마크 보첵 vs. 닉 렌츠
보첵, 3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웰터급매치] 리치 아토니오 vs. 제이크 하트
하트, 2라운드 1분 10초 파운딩 TKO승
[라이트급매치] 미치 클라크 vs. 존 촐리시
촐리시, 2라운드 2분 46초 파운딩 TKO승
[관련기사]
☞美 도박사들 '마치다가 이길 확률 15%…정찬성은?'
임태운 기자
taewoon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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