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만한 사람,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고...
투자금액당 얼마를 수익으로 돌려주겠다는 프랜차이즈식 유사수신행위...
아주 성행한다고 합니다.
땀흘려서 일하지 않고... 소액투자해서 고정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걸 누가 남에게 주겠어요...
자기 사둔의 18촌까지 동원해서 먹여살려도 충분할 사업인데...
그런거 믿을 사람들이 없을 것 같지만...
경험없고, 노후를 생각해서 덜컥 투자했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 부지기수랍니다.
그나마 있는 돈 다 날려버리고...그때 사기로 고소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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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투자하면 매달 300만원"… '눈먼 돈' 노린다
[머니위크]프랜차이즈 유사수신 주의보
- 머니위크 이정흔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09.20 11:29 조회 : 2141
해외에서 몇 년 동안 힘들게 번 돈을 창업에 투자해 전재산을 날리고 현재 대리기사로 일하며 힘들게 생활하는 A씨. 투자하면 장애인 아들을 돌보면서도 매달 꼬박꼬박 정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잘못된 창업 투자를 선택했다 눈물 짓는 B씨. 앉은 자리에서 고정적으로 매달 투자금액의 3~5%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고 속이는 '프랜차이즈 유사수신'의 피해자들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프랜차이즈 유사수신 행위를 적발해 프랜차이즈 본사 및 창업컨설팅업체 관계자 7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프랜차이즈 10여개 업체에 당한 피해자만 무려 155명, 총 피해금액은 256억원에 달한다. 개별 업체로만 보더라도 봉희설렁탕에 불법 투자된 금액만 65억원. 지난 5월 유사수신 관련 수사에 들어가며 언급됐던 30억원보다 2배 가량 불어난 액수다. 그러나 이 같은 피해 사례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풍토와 맞물려 확산될 우려가 높다. 실제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 역시 인터넷을 통해 거듭 사실을 확인한 뒤 최종 투자를 결정한 경우가 대부분. 그런데도 이처럼 수많은 이들이 '고수익 보장'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것은 왜일까. ◆갈 곳 없는 투자자의 '눈먼 돈' 노린다 "작년부터 투자 개념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는 문의가 부쩍 늘어났어요. 수요가 늘어나니 유혹도 더 많아지는 게 사실이죠." 한 프랜차이즈 전문가의 전언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트렌드인 '투자형 창업' 확산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됐다는 얘기다. 실제로 본인이 직접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도 매달 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명퇴자들을 중심으로 투자형 창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미 창업시장에서는 생계형 창업자들만큼이나 중요한 흐름의 하나로 투자형 창업을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창업 관련 전문가는 "최근 금융상품은 물론 부동산 등 고전적인 재테크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이들이 창업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금리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안투자처로 창업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손쉽게 대박을 꿈꾸는 투자형 창업자들 또한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생계형 창업자의 경우 대부분이 일단 발품을 팔아 매장을 방문해 본 뒤에야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반면, 투자형 창업자의 대부분은 가게의 위치나 브랜드 이름에 큰 비중을 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상 창업 성공률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지만, 전문 경영인에게 가게 운영을 맡기면 된다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유사수진에 휘말린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창업 컨설턴트가 성공 사례를 한 두개 정도만 보여주면 거액을 선뜻 투자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따지고 보면 100여개 중 1~2개에 불과한 성공 사례를 목격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착각하고 덜컥 투자한 경우가 많았다"며 "개인 최대 피해액만 하더라도 1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예인 이름 믿고 투자했다 '큰 코' 다쳐 104억원.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금액이 적발된 앙드레김 쥬얼리의 피해액이다. 보석을 거래하는 곳인 만큼 단가가 큰 것도 이유지만, '앙드레김'이라는 유명인을 간판으로 내걸었던 영향이 컸다. 경찰청 관계자는 "창업 컨설팅 업체에서 연예인 이름을 내세우면 일반 투자자들은 혹하기가 더욱 쉽다"며 "이번 사건에서도 공인인 연예인 이름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는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작 유명 연예인의 이름만 빌려와 간판에 박았을 뿐 실질적인 경영엔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번 앙드레김 쥬얼리 역시 마찬가지 경우다. 또 다른 창업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외식업을 비롯해 연예인들의 프랜차이즈 사업 참여가 급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연예인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창업 초창기에는 유명세를 등에 업고 반짝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고 거품이 꺼지면 자금난에 허덕이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 곳들이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되고, 최악의 경우 유사수신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외식업체뿐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다루는 업체에서도 유명인의 이름을 내걸고 투자자들을 유혹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창업에 기웃거리는 투자자들에게 손을 뻗쳐 공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가 대부분. 유명 가수의 이름을 내걸고 투자자들을 꾀낸 이들은 1억원을 투자하면 3~4개월 만에 3000만원에서 40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유혹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슷한 피해 유형이 굉장히 많고, 벌써 사실이 확인된 건수만 해도 적지 않다. 지난달에도 강남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공연관련 업체와 전시회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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