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에서 '나가수'가 기획되고 방송된 이후로...
수많은 내놓으라는 이름있는 가수들이 출연요청 되어왔고,
그 논란의 중심에 되었던 가수들은 '나가수'라는 평가 포맷에 대해서
찬성 혹은 반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삐걱되기도 했지만,
3월 6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6개월 이상
일요일 골든타임의 음악오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간의 6개월동안(짧으면 짧고 길면 길지만...)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재조명된 가수, 재조명된 명곡들은
만약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잊혀지거나, 기억속의 추억으로 남았겠죠.
'탈락'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여러 가수들이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었습니다.
대한민국 현존 가요계를 대표한다는 '가왕' 조용필씨도 그 중에 한분이였죠.
또한 네티즌들의 끊임없는 요청을 받고 있는 '부활'의 전 보컬 이승철씨도 그랬고요.
이번 추석명절에 방송되었던 '나는 트로트 가수다'라는 나가수 특집을 보면서...
기존 나가수 프로그램보다 더 감동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트로트도 가요중의 한 장르이고...
이 시대의 노래이지만 특성상 다른 장르처럼 여겨져 특별 무대가 마련됐지만...
그 특집에 나왔던...
남진, 태진아, 설운도, 김수희, 문희옥, 장윤정, 박현빈...
대한민국의 트로트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들려준 노래들은 감동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여직까지 태진아, 설운도씨가 그렇게 긴장하는 것도 보지 못했지만...
김수희씨가 자신의 성대를 긁어가며 노래하는 모습에선 저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단, 한곡을 위해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이 보여주는 열정...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에 기꺼이 도전하는 희생정신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간의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은 보아왔다면...
이제 어떤 가수가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의 제의를 거부할 수 있을까요?
그건 음악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겠죠.
꼭 경연에 참석하는 가수가 아니여도...
나가수라는 포맷에 대해서, 오락성에 대해서 거절을 표현했던
'가왕 조용필'씨의 십수년만의 공중파 출연만으로도 증명되지 않나 싶습니다.
현 시대의 아이돌 스타들이 만든 세계화 'K팝'도 소중하지만
'K팝'을 탄생시킨 자양분 같은 기존의 가요들은 더더욱 소중하기에...
'나가수'는 가요계에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고...
잊혀지기엔 아까운 가수들의 '부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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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나가수’ 출연해 후배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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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녹화가 진행되는 ‘나가수’ 7라운드 중간평가(25일 오후 6시 방송)에 직접 출연한다. 조씨가 ‘나가수’에 출연하는 이유는 7라운드 2차 경연 미션이 ‘조용필 스페셜’로 진행되기 때문. 인순이, 장혜진, 조관우, 바비킴, 자우림, 윤민수씨 등 6라운드 생존자와 김조한씨를 대신해 7라운드에 새롭게 합류한 김경호씨는 2차 경연 곡으로 조씨의 노래를 배정받았다.
조씨는 1990년대 초 예능 방송 출연을 중단하고 오로지 콘서트에만 매진해왔다.
제작진은 지난 4월부터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고, 조씨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7명의 가수들에 대한 응원의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조씨는 이날 직접 스튜디오에 나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게 될 7명의 가수들과 만난다.
탈락자가 가려지는 2차 경연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조씨는 가요계 대선배로서 7명의 가수들과 함께 미션곡에 얽힌 이야기와 추억담을 나눌 예정이다. 또 원곡자로서 도전 가수들에게 편곡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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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조용필 미션, 경연에 불 좀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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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경민 기자] '나는 가수다'에 가왕 조용필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함과 동시에 조용필의 명곡들이 미션곡으로 지정됐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나가수) 제작진은 9월 14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6라운드 경연 때 1990년대 명곡 부르기로 경연에 공통된 주제를 부여한 바 있다. '나가수'는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로 새가수가 출연하며 실질적인 새 시즌을 맞았고 일부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간 '나가수'는 1차 경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 2차 경연은 청중평가단 추천곡 등으로 주제를 부여, 최대한 가수들을 배려하는 입장을 취했지만 단 주제의 통일감이 없어 경연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단 지적을 받았다. 특히 청중평가단 추천곡은 실제로는 추천을 받은 곡을 제작진의 선택으로 선곡한다는 것에서 형평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이 생각한 공통된 주제는 조용필 스페셜이다. 실제 가수들도 모르게 조용필 섭외에 나선 제작진은 '나가수'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던 그의 섭외를 성공함과 동시에 가수들의 롤모델이자 존경의 대상인 조용필의 노래를 미션곡으로 두며 가수들의 경쟁심을 자극했다. 실제 가수들은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한 가수 측은 조용필의 곡이 편곡하기가 어렵다며 벌써부터 고충을 토로했고 다른 때보다 몇 배의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선배의 곡이라 더욱 부담이 된다며 다른 가수들과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조용필의 등장이 경연의 주제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더욱 치열해질 경연으로 최근 하락세를 타고 있는 '나가수'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고경민 기자 goginim@ |
꿈 - 조용필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 왔네 그곳은 춥고도 험한곳
여기저기 헤메다 초라한 문특에서 뜨거운 눈물을 머금는다
머나먼 길을 찾아 여기에 꿈을 찾아 여기에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왔는데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사람들은 저마다 고향을 찾아가네 나는 지금 홀로 남아서
빌딩속을 헤메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머금는다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슬퍼질땐 차라리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저기 저별은 나의 마음 알까 나의 꿈을 알까
괴로울땐 슬픈 노래를 부른다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않네
슬퍼질땐 차라리 나홀로 눈을 감고 싶어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고향의 향기 들으면서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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