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오늘 읽은 기사

안철수원장 등장으로 발끈해진 박근혜공주님?

함께모두 2011. 9. 11. 13:23

 

 

 

 

 

서울대 조국 교수님이 재미난 표현을 해놓으셨네요...

박근혜님의 새로운 별명 "발끈해"

그런데 조국 교수님께는 죄송하지만...

이 별명은 오래전부터 박근혜씨의 별명으로 사용되던 것입니다.

(조국 교수님이 저작권을 주장하실 순 없을 듯...저도 썼었던 기억이 있고요...)

 

난데없이 나타난 안철수원장으로 박근혜 진영은 난리가 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몇가지 있더군요.

 

그동안 박근혜씨가 열심히 활동했을때...

특히 기자들이나 토론회 같은데 나가서 이득을 본 것 보다는 말 실수를 많이 했었던 것이 사실...

이명박대통령 취임이후 4년을 가까이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했던 박근혜씨 이기에

굳이 외부행사에 열심히 나 다닐 이유가 없었죠.

그야말로 조용히... 조용히... 1위를 지키고 있다가

내년 대선에서 무혈입성하면 그거야 말로

박근혜 진영에서 노리던 최고의 전략이고 기획이었던 것입니다.

 

안철수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로 시작된 정계 지각변동이

박근혜씨 진영을 뿌리채 흔들어 버린 겁니다.

박근혜 참모들은 안철수 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길 원했을겁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해서 당선되던 낙선이 되던 다음 대선엔 나오기 힘드니까...

서울시장에 출마했으면 그냥 모른 척 해도 되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를 하고 나니

이젠 대선 후보로 거론이 되고...

담박에 박근혜씨를 누를 수 있는 야권단일화 후보로 등장해버린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나라당 내에 다음 대선 후보군들이 들고 일어난겁니다.

그동안은 부동의 1위, 절대강자... 박근혜 라는 철벽에 막혀서

아무것도 못했던 '정몽준' '김문수' 등등 잠룡들이

박근혜씨 끌어내리기에 힘을 얻게 된 겁니다.

 

박근혜씨와 친박에게...

봐라,,,이젠 너희가 진리는 아니지 않느냐... 

이젠 맞짱뜨자고 대들 수 있는 여지가 생긴거죠.

 

또하나는 박근혜씨가 앞으로 열심히 현장을 다니겠다고 하는데...

글쎄요...잘될까요?

지금처럼 그냥 이미지로 표 관리하는게 최선일텐데

현장에 다니다 보면... 또 다시 수첩공주라고 나올 것이고,

'발끈해' 나오다 보면 자충수가 나올게 분명하거든요.

 

지금까지 최고의 전략이라면

 

 

써준 강연 원고 읽고 나서는

기자들의 질문엔 '묵묵부답' '동문서답' '(살짝 웃는 듯 마는듯) 미소'만 지으면 되었거든요.

 

최근 인터넷상에서 조용했었던 '박빠'들도 바빠지긴 마찬가지더군요.

언론에 자주 등장하지도 않았었지만...

댓글도 별로 안달더니 이젠 박근혜씨 관련 댓글에 '박빠'들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씨와 함께 몸이 달아오른 것 같습니다.

 

자~~제가 예상하는 바로는...

지금부터 박근혜씨의 적수는 안철수 원장이 아니라

한나라당 내부에서 부터 나타날 것이고...

박근혜씨 자신이 표를 깍아먹을 것이고...

지지세력내에서 뻘짓 나올 것이고...

그러면 박근혜씨의 본 모습이 나올 것이고...

 

박근혜씨 최고의 적은 누구?

박근혜씨 자신이 될 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ㅋ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  

‘한국말 모르세요?’

‘병 걸리셨어요?’

 

이것보다 더 섹시하고,

유혹적인 박근혜 어록이 또 탄생할지...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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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박근혜님의 새로운 별명…‘발끈해’”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발끈해’란 새로운 별칭을 붙였다. 조 교수는 9일 트위터에 “박근혜 전 대표는 불편한 질문과 비판을 참지 못한다”며 박 대표가 최근 ‘발끈’했던 질문 몇 가지를 소개했다.

그가 언급한 사례는 지난 2004년 MBC 라디오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한나라당 경제살리기에 대해 질문하자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라고 언급한 것을 비롯해 올해 1월 복지문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말 모르세요?’라고 대답한 것, 9월 ‘안철수 현상’에 대한 질문에 ‘병 걸리셨어요?’라고 대답한 것 등이다.

조 교수는 이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박 전 대표는) 그간 중요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며 대세를 유지했다. 그런데 이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애 박근혜님이 ‘평민’들과 겸허히 소통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 새로운 별호를 지어 올리고자 한다. ‘발끈해’!”라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