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으면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다는거... 얼마나 축복받아야 365일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까요...
가수... 임재범.
노래 잘부르고, 앨범을 내면 잘팔리고...
굳이 불행을 감싸안고 사는 삶은 아닐 것 같은데
나가수에 나와서 했던 멘트들이나, 이 노래를 들으면
그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얼마나 고단하고, 번민하고...좌절을 느끼는지
조금은 느끼게 되네요.
요즘의 연예계는 가수나 배우나 누구나를 막론하고
방송과 프로그램제작사, 매니지먼트사들에서 만들어 놓은
광대놀음에 잘 적응해야만 살아남죠.(나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아티스트, 가수로서 임재범이란 삶은
그렇게 녹녹치 않았을거란 생각을 미루어 짐작해봅니다.
(물론 대중, 일반 사람들의 삶을 노래한 것일수도 있지만)
이런 대중문화 방송가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임재범이란 가수는
이번 나가수(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비상을 하게된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이렇게라도 다시 세상과 대중앞에 서게 된
임재범님의 비상을 기대해봅니다.
(
[나는 가수다] 임재범 - 살아야지 (수요예술무대 535회)
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
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
어디 쯤인지 무엇을 찾는지
헤메고 헤메다 어딜 가려는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은
아프고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춥고 아프고 위태로운거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날개 못펴고 접어진 내 인생은
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작고 외롭고 흔들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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