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나가수 음악은 모두 대단했죠...
나오는 가수들 마다 모두 대단해서...
지난 경연에 1위 박정현님이 7위, 2위 이소라님이 6위를 했으니
이건 뭐, 1등과 7등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말이 그대로였죠...
(다시 시작한 나가수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실력차가 없다는 말이겠죠)
이번 주 1위를 한 임재범씨에 대해서는 더할 말이 없고요(추후에 다시 말할 것이 있음)
김범수님이 부른 조관우님의 '늪'이란 노래를 듣고 대단히 놀랬습니다.
김범수님의 노래 실력이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가수에 출연한 이후로도 그 실력은 유감없이 발휘를 해줬죠.
그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이번주 '늪'은 최고였다고 보여집니다.
본인이 직구로 승부하겠다 했으니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뜻이겠죠.
(자신도 본인이 이런 음역대를 불러본 적이 없었다고 하니...이해할 만 합니다)
노래 전반부를 들으면...가성으로 장식해서 원곡을 부른 조관우님의 목소리가 연상되고...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가성이 아닌 진성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가수가 등장합니다.
한국 락의 진수를 들려주던 '김경호'님의 목소리가 그대로 나온다는거죠. ㅋ
(이해않가시는 분들은 눈을 감고 다시 들어보시길...약간 과장해보면 목소리로 조관우님과 김경호님이 빙의한 듯...)
김범수님은 발라드 가수인데...어떻게 그 속에서 '조관우'와 '김경호'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을까?
하나는 김범수는 타고난 가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김범수는 음악의 기본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거죠.
이번 주 나가수 경연에서 어쩔 수 없이 탈락자가 나왔다는거는
프로그램의 포맷 상 어쩔 수 없는거고...
특히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뺑뺑이를 돌려서 선곡을 하는 방식에서는
가수들의 등수를 매긴다는 것은 의미없어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 주의 최대의 수혜자는 BMK였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발성과 가장 잘맞는 '아름다운 강산'을 골랐고...그래서 탈락 위기를 모면했고...
김연우님... 안타깝죠. 이제야 나가수의 제 맛을 알기 시작했는데...ㅠㅠ;;;
그러나 그 무엇보다... 김범수씨 본인이 말했듯...새로운 도전에서
나가수에서 새로운 장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했고...
그리고 성공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대단한 성공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축하할 일이죠.
김범수님 본인이나 관객, 팬들이나...
그러면에서 보면 나가수는 청중들이나 가수들에게 윈윈하는 프로그램이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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