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나이 22세. 직업 막노동
코리아갓탈렌트에 나온 도전자의 간단한 이력입니다.
중앙일보 김진논설위원은 그의 도전을 두고 미화하지 말라고 합니다.
즉, 어떤 경우로든 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던
그를 마치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서 성악실력을 갖춘 불세출의 성악지망생으로 미화하지 말라는 뜻인 듯 하다.
이미 그는 선생과 학교로부터 성악을 배웠으니 특별대우 하지 말고
다른 경쟁자들과 동등한 경우로 대접하라는 글로 읽히더군요.
이분의 글을 읽어보면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이기적이고 냉정하지 않는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한민국에서 자식을 음악 공부시킨다는 것,
이 하나만으로 특권층, 상류층, 적어도 중산층 이상이 아니면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수백만원씩 하는 레슨비를 들여 공부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대학을 진학해서도 유명한 교수에게 사사를 받으려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들어가기때문에 보통 서민의 가정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공정한 사회? 대한민국은 공정한 사회가 아닙니다.
적어도 자녀를 양육하고, 공부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불공정한 사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즉, 부모를 잘만나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지만
부모를 잘 못 만나면 아무리 재주가 있어도 꿈조차 꿀 수 없는 사회인 것이죠.
최성봉씨가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그 하나만을 가지고
그에게 더 많은 응원을 하지 말라는 그 칼럼리스트의 마음속엔
동정심도,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란 한치도 없는 사람으로 보여지네요.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어린시절을
지나왔던 '최성봉'씨의 도전을 응원하지 말라는 그의 칼럼은
너무 야멸차게 들리네요.
인간의 목소리를 들리지 않습니다.
최성봉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의 동영상을 봤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의 음악이 충격이 아니라,
그의 과거가 충격이 아니라,
그가 이 사회를 대하는 표정이 충격이었습니다.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심사위원들과 인터뷰하는 장면 속에서
그는 이 사회에 대한 어떤 희망이나 기대감없는,
아니 어쩌면 그 자리에 서 있는 자신조차 부정하듯이
어떤 질문에도 자신의 과거의 슬펐던 감정들, 예선을 통과했다는 현재의 기쁨...
희노애락의 감정조차 잃어버린 모습이 충격이었습니다.
오히려 심사위원들이 그를 위로하면서 이 사회가 그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으며 충격이었습니다.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이 사회에 도전하는 '최성봉'씨를 응원합니다.
부디 당신의 꿈을 이루어지시길....응원, 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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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최성봉(Sung-bong Choi, 1990년 - )은 2011년 6월 첫 방송된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출연자이다. 2009년 대전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용직으로 일하다 최근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그램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 6월 4일부터 동영상이 등록된 유튜브에서 760만 이상의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1], 한국의 폴 포츠, 수전 보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2]
목차 |
[편집] 생애
[편집] 유청년기
최성봉은 1990년에 태어났으며, 3살 때인 1993년 부모의 이혼으로 아동복지시설에 맡겨진 후 부친은 양육을 거부하고, 연락을 두절하였고, 모친 역시 이혼 후 연락을 완전히 두절하였다. 이후 최성봉은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청운보육원에서 3세부터 5세까지 생활하였다. [3]
1995년 5세 때 보육원 내 구타를 당해 혼자 보육 시설에서 도망쳐 나오게 된다. 이후 우연히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터미널까지 오게 되어 인근 유흥가에서 노숙을 했다. 그는 거리에서 껌, 박카스, 인형, 고구마 등을 팔며 살았고, 8살 때부터는 생계를 위해 신문배달과 우유 배달을 하였고,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왔다.[3]
2001년 12살 때 그곳(대전)의 나이트클럽에서 음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찾아오게 된다.[4]
“ | 대전 한 터미널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성악가를 초청한 적이 있었어요. 손님에게 껌을 팔기 위해 업소에 들어갔는데 음악을 듣는 순간 전기에 감전되는 것 같았죠. | ” |
[편집] 학교
2003년 14살 때 터미널 인근 떡볶이 아주머니의 권유로 야간학교에 입학했다. 초·중등 검정고시를 차례로 합격하고 ‘노래’를 가르쳐줄 선생님을 무작정 찾아 나섰다. 이때 만나 조건 없이 성악을 가르쳐준 사람이 루체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성악가 박정소씨이다. 그는 성악가 박정소(테너)를 찾아가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 도움을 받았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해 처음에는 악보조차 읽지 못했지만 그의 도움으로 2006년 대전예술고등학교 성악과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5][4]
그러나 예고생에게는 필수인 레슨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1년전부터 옥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일을 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건양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4]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했고, 2007년(고2)이 되어서야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책정되었다. 10여 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는 동안 2번의 교통 사고를 당하였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귀울림 증세가 있어서 2007년 건양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았다.[3]
2007년 12월 27일 건양대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 자선음악회를 열어서 자신과 불우한 이웃 4명에 전달할 장학금을 모금했다.[6]
예능 교육은 주로 혼자하였으며, 교육비는 물론 기본적인 생활비도 충당하기 어려워 월세가 3개월이나 밀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대전예술고의 임헌근 음악과장은 그가 "생활비를 벌려고 자주 수업에 빠졌다"고 증언했다.[7]
[편집] 코리아 갓 탤런트
200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갔다. 2011년 6월 4일 첫 방송된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그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고백하며, 《넬라 판타지》를 노래를 불렀다. 최성봉의 노래는 3인의 심사위원인 ‘박칼린’과 ‘송윤아’, ‘장진’ 감독을 울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의 감동적인 사연은 영어로 번역된 동영상을 통해 ABC와 CBS와 CNN 등 주요 언론사를 통해 소개되면서 전세계로 알려지게 되었다. [8]
그러나 6월 4일 프로그램 방영 후 학력 편집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대전예고를 졸업한 사실은 2차 지역예선 현장에서 최성봉이 직접 밝혔으며, 현장에 있던 심사위원들과 제작진 뿐 아니라 수백명의 관객들도 모두 들었다”라는 해명과 함께 재편집을 통해 재방송에서는 해당 인터뷰를 모두 포함해 재편집한 영상을 방송했다.[9]
* 위 내용은 위키백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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