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라는 자리가 저렇게 힘이 센 줄 몰랐네요...
세간에 흘러다니는 의혹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그런걸 왜 물어, 맞는 수가 있어"
"너 나에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
이렇게 대놓고 말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치인...이 있긴 있네요.
이 분이시네요~~~
기자가 무서워서 그런 말을 못한다는게 아니죠...
이 말은 공인이, 공당의 대표가 할 수 있는 발언이냐 라는 겁니다.
이 기사를 보게 될 국민들조차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요?
참 어이없습니다.
기자가 의혹이 있는 질문을 하는데...
'너 맞을래?' 이렇게 대답하는 정치인이라면,
이건 막장중에 최고 막장이라고 봐야죠...
다음 번에 유세에 나서서는 국민들에게 뭐라고 지껄이는지 두고 봐야할 것 같네요.
'나 안찍으면 맞는 수 있다???' 이 수준일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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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기자에게 "맞는 수가 있다" 반말 폭언 논란
노컷뉴스 | 입력 2011.07.14 20:06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제주
[CBS 윤지나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민주당이 제기한 전당대회 자금 연루 의혹을 묻는 여기자에게 "맞는 수가 있다"며 반말로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홍 대표는 참여연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저축은행 국정조사 증인채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 해와 올해 모두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점, 이영수씨가 대표로 있는 '뉴한국의 힘'으로부터 지난 전당대회 때 공개지지를 받았다는 점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이 지목한 '고위 관계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기자들의 질문에 홍 대표는 "(황우여)원내대표에게 물어보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에 한나라당에 출입하는 경향신문 모 기자가 "이영수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나요?"라고 재차 질문을 하자 갑자기 반말로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 (민주당이) 내 이름 말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기자가 "야당에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맞서자 "너 나에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재차 폭언을 쏟아낸 뒤 자신의 차량에 올랐다.
민주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홍 대표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홍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연설 때에는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된다'라는 거침없는 여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때도 '자기 성깔에 못 이겨 그렇게 가신 분'이라는 극언을 서심 없이 했다"고 지적하면서 "홍 대표의 무지막지한 폭언과 망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안상수 전대표의 '자연산 발언'에 이은 여성을 비하하는 한나라당스러운 발언과 태도"라면서 홍 대표에게 해당 기자와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jina13@cbs.co.kr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민주당이 제기한 전당대회 자금 연루 의혹을 묻는 여기자에게 "맞는 수가 있다"며 반말로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홍 대표는 참여연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저축은행 국정조사 증인채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저축은행국정조사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우 의원은 "이영수 전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이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24억원을 받아 한나라당에 전달했다"면서 "이 돈은 지난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이번 전당대회에 사용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난 해와 올해 모두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점, 이영수씨가 대표로 있는 '뉴한국의 힘'으로부터 지난 전당대회 때 공개지지를 받았다는 점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이 지목한 '고위 관계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기자들의 질문에 홍 대표는 "(황우여)원내대표에게 물어보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에 한나라당에 출입하는 경향신문 모 기자가 "이영수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나요?"라고 재차 질문을 하자 갑자기 반말로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 (민주당이) 내 이름 말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기자가 "야당에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맞서자 "너 나에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재차 폭언을 쏟아낸 뒤 자신의 차량에 올랐다.
민주당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홍 대표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홍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연설 때에는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된다'라는 거침없는 여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때도 '자기 성깔에 못 이겨 그렇게 가신 분'이라는 극언을 서심 없이 했다"고 지적하면서 "홍 대표의 무지막지한 폭언과 망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안상수 전대표의 '자연산 발언'에 이은 여성을 비하하는 한나라당스러운 발언과 태도"라면서 홍 대표에게 해당 기자와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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