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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유치] 김연아 - 그녀는 눈물은 아름다웠다

함께모두 2011. 7. 7. 19:40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발표가 되는 생중계장면을 보면서,

프리젠테이션(PT)하는 김연아씨를 보면서...

당당하면서 설득력있게 발표하는 그녀의 모습,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제 자정이 지나서도 한참...되어서

개최지 발표가 되고... 환호성을 지르는 유치단의 모습 속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김연아씨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운, 진심어린 눈물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축하할 일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강원도민, 대한민국 국민들의 염원이

하나로 뭉쳐 이룬 진정한 승리가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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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김연아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SBS | 주영민 | 입력 2011.07.07 16:12

 


< 앵커 >

그럼 여기서 더반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주영민 기자!

< 기자 >

네, 남아공 더반의 국제방송센터입니다. 지금 제 옆자리에는 평창의 승리를 이끈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함께 나와있습니다.

< 기자 >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밴쿠버때 같은 굵은 눈물을 흘렸는데,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김연아 : 우선 이 순간을 위해 많은 분들이, 또 함께 힘을 합쳐서 고생하셨기 때문에 그 기쁨이 컸던 것 같고, 감사드리는 마음이 커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 기자 >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 도시가 나왔을 때 그때 유치단 분위기는 좀 어땠나요?

[사실 무척 환호성을 지르고 정말 거의 축제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아직 한 시간이 남아 있었고 딱 발표가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하고 있자', 또 발표장에 들어가서도 '표정관리하자' 이렇게 있었는데요. 막상 발표가 나고 나니까 너무 기뻤던 거 같아요.]

< 기자 >

세계선수권이 좀 미뤄지면서 5월 로잔 브리핑 때부터 합류했는데, 선수에서 이제 스포츠 외교관 역할을 했잖아요. 좀 많이 생소하고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땠는지요?

[좀 늦게 합류해서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서도 같이 노력한 분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좋은 결과로 이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글쎄, 스포츠 외교관이라고 하기엔 잠깐이나마 경험을 했는데 결과까지 이렇게 좋게 돼서 평생 잊지 못할 그런 경험이 될 것 같아요.]

< 기자 >

선수로서 평창의 지난 두 번의 유치를 바라봤잖아요. 그때 느낌과 또 직접 유치를 위해서 뛰면서 느끼는 느낌, 어떤 게 다른가요?

[2010년과 2014년에 두 번 다 정말 '평창이 유리하다' 얘기가 있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했는데 결과가 안좋게 나와서 항상 너무 아쉬웠고, 이번에 세 번째여서 더 간절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안되면 어떻하나' 그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끝이, 마무리가 좋게 끝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 기자 >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또 이번에 평창의 승리, 두 번의 꿈과 희망. 또 후배들한테 항상 꿈과 희망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 '소치'라는 목표를 위해서 또 달려야겠죠?

[글쎄요. (너무 이른 질문인가요?) 그런 것 같아요.]

< 기자 >

앞으로 김연아 선수가 할일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소치 올림픽도 있고, 더 나아가서 이렇게 스포츠 외교관 경험을 했기 때문에 IOC 선수위원이라든가, 그런 욕심도 있죠?

[글쎄, 지금은 아직 제가 어리기 때문에 거기까진 다 생각을 못 해본 것 같아요. 이제 이런 경험을 통해서 IOC 위원이 돼라 그런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런 기회가 있다면 저도 정말 영광일 것 같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 기자 >

네, 지금 대한민국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연아 선수, 국민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해주신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감사드리고요. 함께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좋은 마무리를 짓게 돼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멋있게 개최하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노력하겠습니다.]


주영민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