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는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기 때문에
이명박 정권에 구걸하고 싶지 않았을겁니다.
또 정봉주 전의원의 가석방은
정치적인 문제이므로 정치적으로 풀 수도 있었던 문제였지만
민주당의 해결의지가 미온적이라 특사.가석방이 불허가 된 측면도 있겠죠.
BBK는 진행형 사건이지 종결된 사건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살아있는 정권(MB정권)에 대항했기 때문에
괘씸죄에 걸려 유죄판결이 난 사건이고
이제 MB정권이 끝이 나면 BBK에 대한 수사는 다시 시작될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때 두고보면 아시게 되겠죠.
BBK의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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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가석방 구걸하지 않겠다"…옥중서신
뉴시스 추인영 입력 2012.10.16 16:39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통합당 정봉주 전 의원이 법무부의 가석방 불허 방침이 나오기 전인 지난달 이미 가석방을 거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봉주 전 의원의 지지자 모임인 정봉주와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은 16일 정 전 의원이 지난 9월 초 '특혜를 구걸하지 않겠습니다(부제: 형 만기는 모두 마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보내온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이 서신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은 "비리도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기에 특사로, 가석방으로 석방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현 정권과 법무부는 말도 안되는 근거로 요리조리 피해왔다"며 "더 이상 특사나 가석방으로 미리 내보내달라고 구걸하지 않겠다. 1년형의 만기를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대선시기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통령 후보에 대한 비리 검증을 요구했고 국민의 알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분통이 터지기도 한다"면서도 "정치인들이 특사나 가석방의 대상이 되어 많은 특혜를 받으며 석방되는 잘못된 관행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감옥에 있는 신분이지만, 특권층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잘못된 관행의 혜택을 거부하겠다"며 "일반 국민들과 같은 위치에서, 국민 아래 엎드린 자세로 만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미권스 측은 서신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의원님은 이 정권 하에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이 그동안 서신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가석방에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다는 점을 들어 정 전 의원의 주변 지인들이 공개를 만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달 6일로 형기의 70%를 복역하면서 가석방 심사 대상 기준을 채우고 모범수 등급인 S1 등급을 받아 가석방 적격심사를 신청했지만 법무부는 지난 15일 "재범의 위험이 있다"며 정 전 의원의 가석방을 불허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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