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가 또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가 영향권안에 들어가나본데
지난번 볼라벤때는 전국이 난리가 났었는데....
이번엔 너무 조용한 듯 하네요.
규모는 볼라벤 못지 않은 중대형태풍이라는데
태풍에 피해없도록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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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산바' 북상‥일요일 전국 영향
MBC 전동혁 기자 입력 2012.09.15 20:15 수정 2012.09.15 21:30
[뉴스데스크]
◀ANC▶
초대형 태풍 산바가 내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ANC▶
스튜디오에 전동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 기자, 태풍 산바가 지금 어디까지 접근했습니까?
◀ 기 자 ▶
태풍 산바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시속 21km로 북상 중입니다.
모레 아침에는 제주도를 통과해 오후 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불과 3주 전에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로가 달라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근처를 지날 때를 기준으로 보면 두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볼라벤이 수온이 낮은 서해를 지나며 자신의 에너지 대부분을 바다에 뿌린 반면, 산바는 서해보다 수온이 1~2도 더 높은 남해상을 지나 곧바로 해안에 상륙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에너지를 거의 손실하지 않고 육지에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ANC▶
이렇게 강력한태풍이 해안에 바로 상륙하게 되면 아주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까?
◀ 기 자 ▶
일단 상륙 당시 태풍 부근에서는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이 부는데다 그 반경도 350km 이상으로 넓어 전국에 바람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초속 50m 이상의 돌풍이 불겠고, 그 외 지역에서도 초속 17~40m에 이르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태풍이 몰고 오는 해일도 문제입니다.
내일이 한 달 중에 만조 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사리'라서 지역에 따라 최대 3.7m까지 해수면이 높아지고 태풍 자체의 상승기류도 해수면을 0.7m 정도 끌어올립니다.
여기에 8~12m 정도의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들이치기 때문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쉽게 넘어 육지 안쪽 깊숙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재 한반도 10km 상공은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덮고 있는데, 여기에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부딪히면 온도차로 인해 대류가 활발해지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 비가 오는 가운데, 강원도 영동에는 최대 400mm 이상, 제주도와 남부지방도 곳에 따라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 기자 dhj@mbc.co.kr)
◀ANC▶
초대형 태풍 산바가 내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ANC▶
스튜디오에 전동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전 기자, 태풍 산바가 지금 어디까지 접근했습니까?
◀ 기 자 ▶
태풍 산바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시속 21km로 북상 중입니다.
모레 아침에는 제주도를 통과해 오후 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불과 3주 전에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로가 달라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근처를 지날 때를 기준으로 보면 두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볼라벤이 수온이 낮은 서해를 지나며 자신의 에너지 대부분을 바다에 뿌린 반면, 산바는 서해보다 수온이 1~2도 더 높은 남해상을 지나 곧바로 해안에 상륙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에너지를 거의 손실하지 않고 육지에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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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력한태풍이 해안에 바로 상륙하게 되면 아주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까?
◀ 기 자 ▶
일단 상륙 당시 태풍 부근에서는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이 부는데다 그 반경도 350km 이상으로 넓어 전국에 바람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초속 50m 이상의 돌풍이 불겠고, 그 외 지역에서도 초속 17~40m에 이르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태풍이 몰고 오는 해일도 문제입니다.
내일이 한 달 중에 만조 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사리'라서 지역에 따라 최대 3.7m까지 해수면이 높아지고 태풍 자체의 상승기류도 해수면을 0.7m 정도 끌어올립니다.
여기에 8~12m 정도의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들이치기 때문에 바닷물이 방파제를 쉽게 넘어 육지 안쪽 깊숙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재 한반도 10km 상공은 영하 10도의 찬 공기가 덮고 있는데, 여기에 태풍이 몰고 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부딪히면 온도차로 인해 대류가 활발해지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 비가 오는 가운데, 강원도 영동에는 최대 400mm 이상, 제주도와 남부지방도 곳에 따라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 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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