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세리머니 박종우선수, 귀국 해단식 기자회견장에서 조차 사라진 이유?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 귀국 해단식 및 기자회견장에서도

독도 세리머니를 한 박종우 선수는 볼 수 없었네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 시상식에 참가 불가 통보를 받아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했던 박종우 선수인데...

귀국 기자회견장에 조차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좀 안되는 부분이로군요.

 

SBS기자가 박종우 관련 질문을 던지려고 하자

기자회견 사회자는 IOC와 한국체육회간 협의가 진행중에 있어서

박종우 선수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기로 했다는 멘트로 질문을 제지하더군요.

 

박종우선수의 독도세리머니가 IOC에서 금지하고 있는

정치적 표현행위인지 아닌지에 대한 조사와 결정은 차치하고라도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4강에 올라가고,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있어서

박종우 선수는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선수단의 일원이었다면 이번 귀국 기자회견장에는 당연히 참석되어야 하고

그에 대한 박종우 선수의 입장도 들어봤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한체육회와 축구협회는 박종우 선수를 마치 투명인간처럼 만들어서

국민들의 궁금증과 걱정을 원천봉쇄 해버리는군요.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를 벌인 것이

마치 죽을 죄를 지은 큰 범죄인듯 취급을 하는

대한체육회와 축구협회의 옹졸하고 눈치보기가 극치에 다달았군요.

 

만약 FIFA와 IOC로부터 박종우 선수가

동메달을 수여받지 못한다면

이건 오로지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의 무능이며,

이건희, 문대선 IOC 위원들이 의지가 없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아울러 IOC의 동메달이 박탈된다면

박종우 선수의 메달 격려금과 군면제는 국내의 문제이므로

동메달을 획득한 다른 선수들과 같은 대우를 해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선수,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 맞습니다~

박종우 선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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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해단식 불참 이유가…

일간스포츠 | 김지한 | 입력 2012.08.12 15:58

 

[일간스포츠 김지한]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를 들고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시상식 참가 불가 통보를 받고 동메달을 받지 못한 박종우(23·부산)가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해단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메달을 따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3시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공식적으로 해단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박종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고 여러가지로 민감한 상황이다"면서 "해단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박종우를 돕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배경 이유를 밝혔다. 관계자는 "FIFA와 꾸준하게 접촉중에 있다"고도 전했다.

 

박종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 직후 팬으로부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받아 그라운드를 돌며 펴들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과 IOC가 그라운드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히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이를 문제삼고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박종우의 고의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대한축구협회에 16일까지 박종우의 세리머니에 대한 진상조사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또 IOC는 대한체육회에 해명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종우는 12일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종우를 제외한 나머지 17명만 시상대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지으면 박종우는 동메달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동메달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대한체육회는 "박종우가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관중이 던져 준 플래카드를 순간적으로 들고 뛰었다. 의도적인 행위는 절대 아니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인천공항=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