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동물이야기

선녀골 장군이의 러브스토리

함께모두 2011. 6. 3. 23:32

 

* 이 진도개들은 제가 키우지는 않고요...주인장의 허락을 받아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아래 있는 네눈박이 블랙탄 진도개 이름은 장군이 입니다.

충남 부여로 귀농한 주인을 따라 시골생활을 한지

11개월 정도 된 숫컷입니다.

동네이름이 선녀골인데...

인적도 드물고 동물들도 없는 한적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반려동물들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하네요. ㅠㅠ;;;

장군이도 외로웠는지... 가끔 들르는 우체부 아저씨만 보면

주인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라고 애정공세를 펴서

색시라도 얻어서 짝을 채워주기로 했다네요.

 

 

(가끔 집 거실에서 내다보면 장군이는 저렇게 먼산을 자주 쳐다보곤 한다네요???)

 

 

 

(장군아~ 너 뭘 그렇게 멍하니 보고있니???)

 

 

(장군이가 집안에도 잘 안들어가지 않자... 할아버지가 오셔서 지푸라기를 깔아주었다고 하네요...)

(저 지푸라기 물고 있는 모습... 외로움 작렬~~~ ㅠㅠ;;;)

 

 

장군이 색시감을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명색이 진도개 명문가에서 태어난 장군이 짝으로 마땅한 규수를 찾지 못하다가

멀리 전라도 부안에서 드디어 찾았다고 하네요...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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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 너, 도데체 며짤이니?)

 

(헤~ 제 이름은 앵두예요~~~)

 

(너 여기에 왜 왔는지 알아?)

 

(우리, 잘 어울리나요? 나이차이가 너무 나서 안된다고? 그래도...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이 어린 강아지가 장군이의 신부였네요... 이름은 앵두~~~

 

주인장이 맘에 쏙들어서 데려오려고 했는데...

아직 이름을 못지었으니 이름을 지어서 족보에도 올려서 데려가라고 했다네요?

얼른 생각난 이름이 장군이가 사는 마을, 선녀골엔 앵두나무가 지천으로 많은 것이 생각나

앵두라고 이름을 지어서 데려왔다고 합니다.

 

 

-선녀골 장군이의 러브스토리-  다음편을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