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오늘 읽은 기사

한 겨울에 한미FTA 반대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는 대한민국 경찰

함께모두 2011. 11. 25. 00:03

 

 

 

 

 

 

 

 

 

참 엿같은 세상이지...

 

국민들이 반대를 하던 말던,

지들 맘대로 한미FTA 체결하고,

협정 비준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권마져

물대포로 동태 만들어버리는 MB 정권...

 

일말의 양심도 없이 한미FTA를 날치기해 국민들을 물먹인 한나라당...

 

물대포를 동원한 조현오청장...

 

저 비양심적 정권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촛불을 들고 일어섰던 그때,

물러서지 말았어야 했나?

 

어떤 사람이 오늘 그러더라...

세상이 다 FTA 하고 있는데...

우리만 한미FTA 안할 수 있느냐고...

한미FTA? 아시아에서 어떤 나라가 미국과 FTA를 하냐고 반문했다.

몰랐단다... 그래도 어차피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한다.

중국.일본...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왜 미국과 FTA를 하지 않고 있는지...

이유는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국과 FTA를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해주어도

잘 이해를 못하더라...

 

참 답답하다...

TV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새겨 듣지 않는 사람들은

한미FTA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위에 나선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FTA 실상을 모르는 그들을 탓할까?

아니다... 국가는 아니 MB정권은

한미FTA로 일어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기에(숨겼다는 표현이 더 적확함)

많은 국민들은 아직 한미FTA의 무서움을 모르고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농민들과 일부 자영업자들만 피해를 본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그나저나 이 추위에 물대포를 날리라고 지시한 놈은 도데체 어떤 놈들일까?

이명박? 조현오?

 

그래 계속 때려봐라...

조금 더 때려봐라...

그러다보면 모든 국민들이 들고 일어설 날이 온다.

그때는 후회해도 소용없겠을 것이다.

 

물대포가 아니라 더 한것이라도...

국민들의 저항마져 얼려버리진 못할 것이다.

 

한 겨울에 물대포를 날리는...

참 잔인한 놈들!!!

잔인한 이명박정권!!!

두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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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에 살 찢기고 옷도 얼고…한미FTA 반대집회(종합)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대한 야간 규탄집회가 맹추위 속에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서울 도심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한미 FTA 범국민운동본부 등은 23일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1만여명과 함께 비준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밤 9시쯤 공식적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을지로 입구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벌이던 중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경고방송을 한 뒤 살수대 2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물대포를 쏘며 강제해산을 시도했다.

이날 밤 10시 서울의 기온은 영하 0.9도, 체감온도는 영하 6.2도까지 떨어져 물대포를 맞은 시민들 옷에는 얼음이 얼거나 심하게는 살이 찢겨지기도 했다.

시위대는 “이 날씨에 물대포를 쏘냐? 폭력경찰 물러가라”며 강경진압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추위와 경찰의 강경 진압에도 남아있던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비준 무효, 정권 퇴진”을 수차례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던 집회 참가자 11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99개 중대 7,500여명의 전의경을 배치했다.

집회 참가자 700여명은 이후에도 서울광장에서 명동 밀리오레 앞으로 장소를 옮겨 정권 퇴진 구호와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김선동 의원과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의 패널인 정봉주 전 의원도 참석해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동당과 야당은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힘으로 싸우고 싶다"면서 "이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항의가 아니라 응징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FTA를 막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고, 본회장에서 최루탄을 뿌린 김선동 의원은 "저는 테러를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서민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테러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 FTA가 강행처리된 전날에는 서울 여의도와 명동에서 시위대 3,000여명이 모여 늦은 밤까지 집회를 벌였고, 경찰은 물대포 등을 쏘며 집회 참가자 20여명을 연행하기도 했다.

오는 24일에는 전국농민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이 상경해 또다시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한미 FTA 반대 투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FTA 통과, 물대포…이런 식으로밖에 안 되나"

 

2011-11-24 15:52 CBS 김효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강행 처리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24일 오후 '원순 씨의 서울e야기'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FTA 통과 과정도 그렇고, 물대포도 그렇고, 우리 시민들을 이런 식으로밖에 대할 수 없는가"라고 말하면서 한미FTA 강행 처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저도 가슴을 여미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여러분,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날 생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2일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표결처리한 뒤 사흘 만에 나온 것으로, 그가 공식적인 비판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3일 한미FTA 강행 처리에 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한미FTA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무 기구가 꾸려져 있는 상태"라고만 답했을 뿐 의견 표명을 자제했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진행한 '원순씨의 서울e야기'를 통해 화제가 됐던 온라인 취임식과 희망서울온돌프로젝트, 서울시 문화행사 등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전달했다.

그는 이어 실시간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전달 받은 시민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일일이 코멘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마지막 순서로 희망온돌프로젝트 담당 주무관인 이선영 씨를 시장실로 초청해 에피소드 등 사연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 씨가 일하느라 밤 11시에 퇴근했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일찍 퇴근하라는 제 지시를 위반한 것"이라면서도 "공무원들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인터넷 생방송은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아프리카TV와 올레온에어를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