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연을 마친 결과와 지난 주 중간평가를 통해 선곡된 노래들을 중심으로
이번 주 탈락 예상자를 뽑아보니...
탈락예상자는 1순위 김범수, 2순위 윤도현, 3순위 옥주현...이렇게 될 것 같네요.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가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겠지요?
그냥 제가 느낀대로 쓴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1차경연의 결과 1위와 공동6위간의 격차는 6% 차이밖에 나지 않고...
중간평가에서 선곡된 노래들을 분석해보니 그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일단 중간평가에서 선곡된 곡들과 가수들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면,
상위권 3인
조관우 - 하얀나비(원곡 김정호), 박정현 - 겨울비(원곡 김종서), 장혜진 -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광조)
이렇게 3곡이 상위에 랭크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관우님이 부를 '하얀나비'는 원곡이 잔잔한 곡이라 크게 청중에게 어필하지 못할 곡 같지만,
원래의 편곡계획대로 한(恨)이 서린 국악을 접목시켜 조관우님의 가성의 매력을 더한다면
어떤 곡보다 청중평가단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봅니다.
특히 편곡자로 하광훈님에게 SOS 했다는 것에 기대를 더하게 합니다.
임재범님의 곡들을 편곡했던 하광훈 편곡 실력으로 보면 결코 밋밋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박정현 - 겨울비
김종서씨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일 뿐만 아니라,
박정현씨의 가창력으로 이 곡을 소화해낸다면
오금이 저릴 만큼 짜릿함을 느낄 수 있기에 후한 점수를 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장혜진 -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일단, 원곡자체가 명곡이기에... 제대로 소화만 해낸다면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움직이기 충분할 거란 생각과
본인 스스로 '나가수'에 거는 기대가 대단하다보니 이번 경연은 장혜진님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것 같아보입니다.
하위권 3인
김범수 - 사랑하오(원곡 김현철, 윤상), 지난 경연에서 조관우님과 공동6위를 했는데...
이번 경연에서 조관우님이 상위에 올라간다면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가수가 김범수씨겠죠.
편곡자 돈스파이크씨가 어떻게 바꿀지 모르겠지만,
중간 평가에서 부른 것을 보면 지난 번 '여름안에서'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타입의 노래라는 점입니다.
가수 본인이 좋아하고 청중평가단도 좋아하는 노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제까지 본인 스스로 빠져서 부른 노래치고... 좋은 반응을 얻은 노래들이 별로 없던 것 같더군요.
윤도현 - 빙글빙글(원곡 나미)
나가수를 시청하다보면 중간평가는 왜 있는거지? 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 말은 중간평가와 실제 경연의 편곡된 노래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다음 탈락 가수를 예상하는 것도 중간평가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틀릴 수 있는 예상입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윤도현, 김범수씨를 탈락예상자로 올려놓은 자체가 행복하진 않네요.
그래도 이번 경연에서 선곡된 '빙글빙글'이란 노래를 YB밴드가 불렀을때 어떨까 생각해보니...
최악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최악이라는 말은 다른 뜻이 아니라...
윤도현씨가 본인 스스로 탈락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 했던 내용과 비슷한데...
기존 가수들 노래에 대한 피로감이 올때도 됐다는 말과 통합니다.
나가수에 나와서 YB밴드가 보여주었던 락의 카타르시스가
이제는 어느정도 사라질때가 되었다는 뜻으로 이해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빙글빙글'이란 노래는 락으로 부르면
그동안 불렀던 노래들과 그저 비슷비슷한 노래중 하나로 들리기 십상일거란 예상입니다.
옥주현 - 러브(원곡 조장현)
나가수에 출연하고부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수중 한명입니다.
소위 '나가수'급이 아닌 가수의 합류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제작진의 특혜로 나가수에 합류했다는 오해도 있고...
그런데 의외로 옥주현이란 가수가 청중평가단으로 부터 좋은 점수를 얻고 있네요.
현장에서 노래를 직접들은 청중평가단과
'나가수'를 TV로 시청한 네티즌들의 평가와는 체감도가 틀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옥주현씨의 노래를 들으면 호흡과 발성이 좋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 점은 방송에서 윤도현씨도 말했던 부분입니다)
뮤지컬을 통해서 많은 훈련과 연습이 있어서 발전했겠지요.
그런데 이번 경연에서 '러브'라는 곡을 어떻게 편곡해서 부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임팩트를 주기에도 만만치 않고, 옥주현씨가 청중평가단에게 감동을 주기엔 좋은 곡은 아닐 듯 싶네요.
그러고보니 7인의 가수중에 제가 언급하지 않은 가수 한명 남았군요.
BMK님, 나가수의 오뚜기...라는 별명이 말해주듯이 지옥과 천당을 오고가는 가수네요.
성량에 있어서 나가수 어떤 가수에 뒤지지않는 풍부한 성량을 가진 가수죠.
문제는 성량으로 해결 할 수 없는 곡을 받았을땐 여지없이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거죠.
이번에 선곡된 '사랑하기에'(원곡 이정석) 이 노래는 BMK님이 부르기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보통 수준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원곡의 가성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1차 경연에서 1위를 했으니 아마도 이번엔 탈락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듯 싶습니다.
참, 다음 새로 투입되는 가수가 '김조한'님으로 결정되었다죠?
R&B 김조한씨 등장으로 비슷한 창법의 박정현님이 탈락했다는 스포일러도 등장했다더군요.
또 하나의 스포는 남자 가수중 한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동안 교체된 가수들을 살펴보면 위의 스포일러 내용들이 다 맞은 것은 아니더군요.
암튼 내일 나가수 방송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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