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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예고편인가?)[한겨레]4대강 공사 탓에…무너진 ‘호국의 다리’

함께모두 2011. 6. 25. 23:09

 

 

 

 

이게 도데체 뭡니까?

 

국민혈세를 퍼부어서 4대강 공사를 하더니...

고작 호국의 다리, 왜관철교를 무너뜨릴려고 그랬습니까?

그것도 비극의 날인 6.25 전쟁이 있어난 날...

이런 일이 벌어진건 또 하나의 비극의 예고편인가요?

 

4대강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평가가 이상이 없다고 하더니...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군요.

아니 이건 시작에 불과하겠죠.

그동안 파놓았던 강바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들은 해보고 공사를 하고 있는 겁니까?

 

한번 훼손된 자연을 되돌려놓는 일은 너무 힘든데...

이렇게 자신의 치적을 위해 무책임하게 일 저질러놓아도 되는건가요?

어떻게 책임지실려고 그러세요!!!

 

지금이라도 안늦었습니다.

우리의 강산을 제자리로 돌려놓으세요...

자연이 노하면,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은가요?

 

더 이상

 국민들께 죄짓지 마세요...

 

더 이상

자연의 분노를 일으키지 말아주세요...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지 마세요...

자연을 그대로 두세요...

자연을 자연에게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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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 탓에…무너진 ‘호국의 다리’

한겨레 | 입력 2011.06.25 15:30 | 수정 2011.06.25 19:10

 

 


[한겨레]  6·25 전쟁 61주년을 맞은 25일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가 무너졌다. 국토해양부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바닥을 준설한 뒤 교량 기초를 보강할 때 이 다리의 일부 구간은 보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4시45분께 경북 칠곡군에 소재한 이 다리의 약목 방면 쪽 교각이 무너지면서 상판 2개 50m 가량과 다리 위 철구조물 등이 유실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는 지난해말 시공사를 통해 낙동강 위에 놓인 다리들의 기초를 콘크리트로 보강했다. 다리 주변 준설 과정에서 기반이 약해졌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설사는 교각 기반을 보강하면서 전체 9개 교각 가운데 약목 방면 8번 교각과 9번 교각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무너진 부분은 8번 교각으로 이 때문에 이번 사고가 4대강 공사로 인한 부실을 막지 못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4대강 공사로 인한 과도한 준설과 침식이 부른 사고"라며 "앞으로 장마·홍수로 인한 비슷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준설로 낙동강 강바닥이 3~4m 낮아졌고, 교각 부근의 와류 등으로 교각 밑 하천바닥이 내려앉으면서 다리가 붕괴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시민공동조사단 조사에서 장마가 시작되면 붕괴위험에 놓인 교각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4대강 공사의 즉시 중단을 주장했다.

 6.25 전쟁과 인연이 깊은 이 다리가 전쟁 61주년에 발발 시각과 비슷한 시각에 무너진 것을 두고 주변 주민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호국의 다리'는 1905년 경부선 개통에 맞춰 건설돼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다리다. 1941년부터 인도교로 바뀌었고, 1950년 8월 한국전쟁 때 북한 인민군의 남하를 막으려던 미군에 의해 일부가 폭파됐다.

 이후 폭파된 구간을 목재로 복구해 인도교로 사용되다가 1993년 현재의 철교 형태로 보강하면서 '호국의 다리'로 이름이 바꼈다. 문화재청은 2008년 이 다리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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