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된 사내 물고기가 된 사내 얼마간의 그리움에 문을 열어 젖히니 상큼하게 뛰어드는 봄바람 살짝 눈을 감고 흠씬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니 아- 상쾌하다 애뜻하다 사랑스럽다 몸속에 들어온 바람, 빈 속을 온기로 돌고 돌고 돌더니 이내 역류 하겠다고 화를 낸다 귓전을 맴도는 그의 부드러운 속삭임 입안을 .. 내가사는 세상/시, 그 쓸쓸함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