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세상/시사토론

'나쁜투표' 때문에 블러그 제목을 바꿨습니다

함께모두 2011. 8. 16. 22:49

 

 

 

 

'주민투표하면 우리 아이들이 손가락질 받으며 밥먹어요. 나쁜 투표하지 말아요...'

 

제 블러그 메인 제목 밑에 소제목을 바꿨습니다.

처음 무상급식 문제가 거론되었을때부터...

오세훈시장의 정치행태는 참 치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겨우 우리 아이들 밥 한그릇 먹이는 것을 정치꺼리로 만들어

거물 정치인이 되어보고자 하는 얄팍한 수가 보이더라구요.

 

뭐, 다음 대권출마를 안한다구요?

이미 본인 입으로도 '박근혜'씨 때문에 가능성 없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었던가요?

가능성없는 도전을 피해가면서

큰 정치결단이나 한 것처럼 비장한 척 하는 걸 보고는

우습더라구요...

 

오늘, 현장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얘기를 하더라구요...

'오세훈이가 무상급식을 하겠다는거야? 뭐야?'

'투표해서 정한다는거야?' 그래서 설명해줬죠.

'이미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는데...

오세훈시장이 자기는 반대하니까 주민투표를 붙여서 정하자는거라구...'

장황하게 설명해줄 시간이 없다보니... 간략하게 설명하고는

그러니까 무상급식을 지지하면...

이번 주민투표는 아예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주민투표'가 왜 하게 되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민투표'를 왜 나쁜 투표라고 하는지 뉴스나 거리에 현수막이 붙어있어도

세세한 내용을 모르니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고는...

제 주변에 얘기를 전해주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블러그는 아니지만

제 블러그 제목이라도 바꿔서... 알리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아이들을 편가르고, 손가락질 받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나쁜 투표라는 사실을

내 주변사람들에게만이라도 알려주세요.

특히 집안에 학생들이 있으면 왜 주민투표가 나쁜 투표인지 꼭 알려주세요.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런 나쁜 투표를 시작한 정치인에게 본때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율 10% 미만이 되어서 민심이 무엇인지 알게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같습니다.

 

* 사족

한나라당 대선 후보라는 사람들,

내년에 무상급식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지키지도 못할 대단한 공약들 남발하겠죠...

그런데 그 어떤 대선주자들도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입뻥긋 안하고 있군요.

속이 시커먼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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