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나는가수다

언론들의 임재범 죽이기 어디까지 갈까?

함께모두 2011. 6. 23. 21:52

 

 

 

나가수에 임재범씨가 출연하고 난 이후에

그의 (임재범-너를위해, 남진-빈잔, 윤복희-여러분) 세곡의 절창(絶唱)에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들은 환호를 했고,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 에 받는 국민가수로 떠오르자

언론들은 임재범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과 가족의 아픔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수술로 나가수를 중도 하차하면서,

그의 음악에 대한 평가는 서서히 사라지고

가수 임재범에 대한 기사들은 

 

임재범 몸값 - 연매출 100억

임재범 행사비 - 5,000만원

임재범 콘서트 암표 - 100만원

 

확실하지 않은 부풀려진 추정치, 카더라 통신을 기사화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치 나가수로 인해 일확천금한 불로소득을 거머쥔

어떤 졸부들의 사치스런 생활의 부정적 모습을 부각시키듯,

언론들의 임재범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을 앞다투어 내놓는데...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순수 애청자 입장에서 여러모로 불편하기 그지 없다.

 

임재범이란 가수는 어떻게 보면

지금의 연예계, 가요계에서 마이너 뮤지션이라고 봐야한다.

지금의 예능.가요계의 풍토는 잘나가는 메이저 기획사 소속 가수가 아니면

방송가에서 설 자리가 없다.

 

특히나 임재범씨와 같은 음악적 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아티스트라면

제작자, 기획사 입장에서 껄끄러운 가수이기에

그는 대중가수이면서 대중을 떠나 살아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공중파 방송에 설 수 없음으로

그의 음악은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잊혀지는 가수로 지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약 임재범이라는 가수가 적당히 시대의 유행과 타협하고 어울릴 줄 알았다면

그의 노래, '살아야지' 가사말 처럼... 이 세상에 딱 붙이고 살면 되는 걸

그렇게 했다면 그렇게 까지 힘들게 살 필요가 없었을 것인데...

그는 지금처럼 언론의 질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부를 축적하고, 재산을 가졌다고 한 들 기사거리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임재범 - 살아야지

 

산다는 건 참 고단한 일이지
지치고 지쳐서 걸을 수 없으니
어디 쯤인지 무엇을 찾는지
헤메고 헤메다 어딜 가려는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리운 내 진짜 인생은
아프고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춥고 아프고 위태로운거지

꿈은 버리고 두 발은 딱 붙이고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데
날개 못펴고 접어진 내 인생은
서럽고 서러워 자꾸 화가 나는 나
살아야지 삶이 다 그렇지
작고 외롭고 흔들리는거지

 

http://blog.daum.net/zmart00/17  <= 클릭 (임재범 - 살아야지, 수요예술무대 535회)

 

 

그는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의 대접을 받길 원했고...

무대에서도 그런 존재로 남아있길 원했던 것 같다.

 

나가수 라는 프로그램이 단순히 연예오락 프로그램이었다면

임재범이라는 가수가 다시 세상에 나왔었을까?

아마도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무대장치, 뮤지션 등

가수의 원하는 조건들을 맞추어 주었기에

흔쾌히 응했을 것이다.

 

 

 

 

 

임재범이라는 가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보아주면 안될까?

언론들이 나서서 험담하지 않아도...

음악의 소비자들은 냉정하다.

음악적 재능이 없는 가수는 곧 잊혀질 것이고,

아름답지 못한 노래는 듣지 않는다.

언론이 나서서 임재범이란 가수를 

마치 받지 못할 개런티를 받는 일회성 반짝 스타처럼 뒤흔들지 않아도

그의 음악은 관객들이, 청중들이 평가할 것이다.

 

TV 프로그램이나 보고, 리액션 기사를 써대는 찌라시 기자님들,

카피에 또 카피... 부풀리기에 또 뻥튀기...

그게 최선이니?

 

 

가수 임재범씨를 그냥 좋은 가수로 놓아두면 안되겠니???

 

 

 

 

임재범 - 너를 위해 (수요예술무대 535회)<= 클릭

임재범 - 이밤이 지나면 (수요예술무대 535회)<= 클릭

임재범 - 살아야지 (수요예술무대 535회)<= 클릭

임재범 - 고해 (수요예술무대 535회)<= 클릭